[사회복지사]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따고 싶은데 아직 뭐가 뭔지 잘 모르겠고 헷갈린다~~~
작년 말 사회복지사 과정을 알아보던 제 심정이 딱 그랬어요. 포털에 검색해봐도 영 복잡한 것 같고 이것저것 알아보자니 플래너를 구해야 하나 싶고.
그러다 메가원격평생교육원에 패키지 과정이 있길래 문의전화를 했더니, 아주 친절하게 설명해 주시더라구요. 덜컥 수강 신청해 버렸습니다. 반 년이 지나 이론과목을 전부 이수하고 난 현재- 다시 선택하라고 해도 무조건 패키지 신청할 거에요. 다른 거 신경 쓸 필요 없이 공부만 하면 되니까요.

현재 저는 실습을 앞두고 있어요. 이미 개강했죠.
사실 올 초에 했어야 했는데 코로나가 터져서 어쩔 수 없이 미루게 되었거든요... 계획이 밀려 당황스러웠지만 덕분에 이론과목을 찬찬히 학습할 수 있었어요. 그래서 이론과목을 공부 중이신 분들, 예비학습자 분들께 이론학습과정에 대해 느낀 점과 팁을 알려드리려고 해요~!

총 14과목 가운데 13과목이 이론과목이고 1과목은 실습과목이에요. 패키지의 경우 이론과목 8과목 먼저 학습하고, 나머지 5과목과 함께 실습과목을 진행하게 돼요. 저는 패키지 신청 학습자라 패키지 과정으로 설명할게요.


1. 강의 듣기 (출석)
처음 8과목을 한꺼번에 듣게 되면 부담감이 상당합니다. 심적으로도 시간적으로도요. 낯설고 어려운 용어가 많고, 매주 1시간 분량의 과목 8개를 들어야 하니까요(총 8시간).
뭐든 처음이 어렵다고, 듣다보면 이 과목에서 나왔던 내용이 다른 과목에서도 나와요. 교수님들이 예시를 들면서 설명해주시고 여러 번 듣다 보면 점차 익숙해집니다. 또 1차, 2차로 나눠 토론과 퀴즈가 진행되고 과제도 있는데요. 토론과 퀴즈, 과제를 위해 자연스럽게 강의교안을 여러 번 훑다보면 머릿속에 들어오더라구요. 저는 특히 과제를 할 때 심도 있게 익힐 수 있었어요.
매주 열리는 강의는 수강기간이 촉박하지 않으니 출석은 꼭 100% 채워서 듣는 게 중요하지요.


2. 토론, 퀴즈, 과제
토론은 게시판에서 자신의 의견을 게시하고 댓글로 토의를 하는 형식으로 진행되구요. 퀴즈는 2문제로 그동안 배웠던 내용에서 나옵니다.
과제의 경우 제시되는 주제에 대해 보통 3장 이내로 작성해 제출합니다. 여기서 팁을 드리자면, 주제와 함께 서론-본론-결론에 필요한 작성내용과 채점기준이 과목마다 제시되는데요. 이걸 토대로 쓰면 보다 완성도 높게 글을 쓸 수 있어요.
또 저는 여기에 기사나 그래프, 통계 자료를 함께 첨부했어요. 기사로 먼저 찾아보면 연구소에서 나온 논문이나 어느 통계사이트에서 발췌한 그래프인지 출처도 나와 있어서, 거기로 들어가보면 더욱 자세한 자료들을 볼 수 있어요.
이런 방법을 통해 과제를 하다 보니 주제에 관한 최신 정책과 여론까지 알 수 있어 스스로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느껴요.


3. 시험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는 필수적으로 응시해야 합니다. 그런데 상대평가여서, 2문제를 틀렸다고 해도 다른 사람들의 성적을 고려해 점수가 조정돼요.
쉬운 과목도 있는 반면 어려운 과목도 있어요. 개인적으로 사회복지조사론, 사회복지법제가 가장 까다로웠어요. 조사론은 통계에 관련된 부분이라 다른 과목들보다 동떨어진 느낌이 강했고, 사회복지법제는 법에 관한 세부적인 사항이 많아서 암기하기가 어려웠어요. 그래서 가장 많이 틀린 과목들이기도 해요. 조사론 첫 중간고사를 치렀을 때, 과락하면 어쩌나 엄청 걱정했었어요.

시험을 다 치고 난 입장에서 말씀드리자면, 왠만큼 열심히 공부하시면 걱정하실 일은 없을 거에요. 사실 내가 어려우면 남들도 어렵거든요. (상대평가여서 다행일수도?) 중간고사에서 어렵게 나온 과목이 기말고사에선 평이하게 나오기도 해요.
그렇지만 사회복지개론처럼 기본이 되는 과목들은 문제가 평이한 만큼 많이 틀리면 위험할 수 있으니, 긴장의 끈을 놓지 않는 게 중요합니다.


4. 수료요건
출석률은 80%이상, 수료점수는 60점 이상이어야 해요(출석, 시험, 과제 등등 합친 점수). 물론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를 필수적으로 응시해야 하구요.

근데 일과 병행하다 보면 정신 없어서 깜빡하고 놓칠 수가 있잖아요. 저는 여기서 메가원격평생교육원에서 하길 잘했다고 생각한 부분이 있어요.
강의가 새로 열리는 날, 토론 및 퀴즈 기간, 중간/기말고사 기간 등 중요한 일정을 매번 문자나 카톡으로 보내주거든요. 솔직히 달력에 써놔도 너무 바쁘면 못 볼 때도 있잖아요. 그럴 경우를 대비해 꼼꼼히 챙겨주시는 게 감동이었어요.


5. 가장 어려웠던 점
아무래도 시험을 준비하는 과정이 가장 신경쓰였던 것 같아요. 범위도 넓고 세세한 문제가 나오기도 하니까요. 하지만 강의를 자세히 잘 들어보면, 교수님께서 특히 강조하시는 부분이 있어요. 말씀으로 중요하다고 하시는 경우도 있고, 빨간색으로 줄을 치거나 별표를 그려주시는 경우도 있고 다양해요. 학습자에게 배부되는 강의교안과 다르게, 교수님이 보여주시는 강의교안에는 노란색으로 특정 글씨가 강조되는 부분도 있구요! 수업을 들을 때 그런 부분을 잘 살펴보시면 나중에 시험을 준비할 때 좀 더 수월하실 거에요.


6. 결과
이렇게 강의를 듣고 과제와 토론 등등을 열심히 수강한 결과, 이론 13과목 가운데 열 과목은 A+, 두 과목은 A, 한 과목은 B+를 받게 되었어요. 긴 시간 열심히 수업 듣고 과제에 정성을 들이고 토론과 퀴즈까지 놓치지 않고 꼬박꼬박 챙겼더니 좋은 점수로 돌아오더라구요. 해야 할 부분을 제때 하면 과락할 일은 없고, 좀 더 신경을 쓰신다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으실 거에요.

혹시나 후기를 보시는 분 중에 아직 고민 중이신 분이 있다면, 개인적으로 메가원격평생교육원에서 패키지 듣는 거 추천드려요. 강의내용도 중요하지만 막상 수강 시작하면, 맘 편히 공부할 수 있도록 교육원에서 지원하는 부분이 생각 외로 중요하더라구요.

저는 작년 말부터 이론과목을 듣기 시작했는데, 홈페이지가 꾸준히 접근성 좋게 개편되는 걸 보면서 느꼈어요. 학습자가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교육원에서 계속 신경쓰고 있다는 걸요. 중요한 일정마다 문자나 카톡으로 알려주는 것도 세심했구요.
궁금한 점이 있어 문의전화를 드리면 상냥하게 잘 알려주세요. 못 받으실 때는 꼭 나중에 다시 전화를 주셔서, 언제 다시 전화해야 하나 마음 졸이지 않아도 되서 좋았구요. 아니면 따로 질문게시판에 질문을 올리면 빠르면 당일, 보통 3일~5일 내로는 답변이 달리더라구요.

여러 모로 만족했고 문제 없이 수월하게 이론 과목을 완료했어요. 지금은 실습과목을 수강 중입니다! 온라인 강의를 듣고 얼마 전 OT도 들었어요. 이제 기관에서 실습하기만을 설레는 맘으로 기다리고 있습니다. 실습 중 과제도 있고 완성해야 할 보고서도 만만치 않지만,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문제 없이 해낼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함께 공부하시는 여러분도 좋은 결과 얻으시길 바랄게요. 모두 화이팅!


※사진을 첨부하고 싶은데 이미지 확장자만 가능하다는 창만 뜨고 안되네요. JPG파일이 맞는데 왜 저만 안되는 걸까요... 사진은 올릴 수 없어 아쉽지만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