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교사,장애영유아보육교사]
안녕하세요^^ 저는 세 아이의 엄마입니다. 막내가 초등2학년으로 아이들이 제법 커서 점점 자신들만의 독립된 시간을 갖게 되어 저에게도 저만의 시간이 생기게 되었답니다. 저만의 시간안에서 무언가를 배우고 싶고, 배움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고 싶은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우연히 인터넷 광고를 통해 메가원격평생교육원에 들어가게 되었고 홈페이지에서 보육교사 광고란에 "세 아이 엄마도 한다. 나이가 많다고 주저하지 마세요." 라는 글귀가 눈에 확 들어왔습니다. 세 아이 엄마, 나이...흔히들 경력 단절이라고 불리는 단절녀...다시 일을 갖기에는 너무 늦었나라는 생각이 들 때쯤에 이 글귀는 제 마음을 다시 두드렸고 기분 좋은 설레임이 찾아왔습니다.

학부 때 영어교육과를 전공하고 실습과 아이들을 가르친 경험과 세 아이를 양육하며 영유아 시기 보육과 양육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기에 보육 관련 자격증을 따서 단절된 경력이 아닌 양육 경험이 교육을 통해 이어진 경력으로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14년간의 양육 시간이 결코 나의 경력이 단절된 시간이 아닌 지금도 실수하면서 깨지고 배워나가는 가치 있는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보육교사라는 꿈을 꾸며 그동안의 나의 양육 경험들이 강의를 통해 더 체계적으로, 전문적으로 만들어져 나갈 것이라고 기대해봅니다. 저의 사랑스럽고 소중한 둘째 아이는 선천적으로 장애를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아이가 기관을 다닐 때 아직까지 기관에서의 장애아동에 대한 현실적인 처우와 대응이 미흡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특히 영유아 시기에 장애아동에 대한 조기치료와 지원, 관리의 중요성을 알기에 메가원격평생교육원에서 보육교사+장애영유아보육교사를 동시에 취득할 수 있어 주저 없이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올해 1월에 시작하여 7개월이 지났네요. "엄마, 시험 잘 봐. 화이팅!"하며 응원해주는 든든한 지원군이 세 명이나 있어 지금까지 강의를 무사히 들을 수 있었네요. 부족하지만 7개월 동안의 저의 수강 경험담을 함께 공유하고 싶습니다. 올 초에는 8과목을 들었는데 교재를 집에서 프린트하여 강의를 들으며 중요 부분을 체크하고 필기를 하였습니다. 지금은 6과목 수강중인데 미리 교재를 제본하여 강의를 듣고 있습니다. 교재를 미리 준비하는 것이 강의를 이해하는데 매우 효과적입니다. 출석률 100%도 중요하니 출석률 체크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과목 당 두 번의 토론과 한 번의 과제를 준비할 때는 미리 주제가 공지 되기 때문에 틈틈이 그 주제와 관련된 내용을 찾아 노트에 적어 놓았습니다. 방향을 잘 몰라 헤맬 때는 메가원격평생교육원에서 올려주신 과제 모범답안을 참고하여 과제 방향을 설정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시험을 볼 때는 강의 마지막에 탑재되어 있는 학습 정리란을 다시 한 번 보고 시험에 임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 뉴스에 보육교사 관련 아동학대 기사를 접해 마음이 답답하고 안타까웠습니다. 보육교사를 준비하는 저로서는 이런 기사를 접할 때마다 마음이 더 무거워지네요. 지금도 현장에서 아이들을 사랑하며 사명감을 가지고 열심히 일하시는 교사들과 저처럼 준비를 하고 계시는 미래의 교사들이 자신을 존중하고, 만나는 아이들이 어떤 모습이든 있는 모습 그대로 인정하고 존중해 줄 수 있는 서로에게 행복한 교육현장이 되기를 바라며 이 글을 마칩니다.

도전한 우리 모두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