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유통업계에 종사하던 30대 중반의 평범한 직장인이었습니다. 몇년간 업무를 진행하면서, 정말 이 일을 평생할 수 있을까, 이 직군이 저에게 맞는걸까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그러던 중 삼포세대라던가 1인가구 증가, 저출산이나 고령화 등 뉴스를 접하다보니 미래에는 복지 관련한 직종이 증가할 것이라 생각했고, 100세 시대에 사회적으로 길게 활동할 수 있는 부분이 또한 복지 분야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사회복지사 자격증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작년 말 퇴사한 상태로 현재 강의를 듣는 것은 비교적 수월하지만, 지난 학기에는 일과 함께 병행하려니 기간 내에 강의를 듣고 과제를 제출하는 일이 쉽지 않았습니다. 또한 과목이 여러개고, 처음 듣는 내용들이 많아 생소하여 초반에는 몰아서 듣게 되는 경우도 많았는데 익숙해지니, 강의가 올라왔다는 문자를 받으면 메모하여 컴퓨터에 붙여놓고 기간 내 학습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한 모바일 수강이 가능했던 것이 큰 장점이었는데, 약속시간이 늦어져서 기다리게 되거나 하는 경우에는 어플리케이션으로 학습진도를 바로바로 확인하고, 짬짬히 이어폰을 꼽고 수강하기도 했습니다. 

퀴즈, 토론, 레포트, 시험 등은 일정도 메모지에 기재하여 붙여놓고 반드시 기간 내에 제출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지금은 모바일 달력에 사전에 학습일정을 전체 기재하여 기간 내에 여유있게 준비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일과 학업을 병행하는 일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만, 일을 하지 않아도 계획적으로 수강을 하지 않으면 그 또 한 쉬운 일은 아니더라구요. 이번학기에는 시작할때 모바일 달력에 퀴즈, 토론, 레포트, 시험일정을 전부 기재하였고, 지난 학기보다 시간적인 여유가 있는 만큼 교안도 사전에 한번씩 읽어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레포트 제출할때나 토론할 때 교재 외에 크게 도움이 되었던 부분이 신문기사였습니다. 고령화사회, 가족문제 등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는 문제들에 대해 사회복지관련한 직종에 근무하지 않더라도 이해할 수 있는 수준으로 기사를 쓰기 때문에 이론과 잘 맞는 예도 찾을 수 있었고 그런 부분들이 이해를 도왔던 것 같습니다. 

십수년만에 다시 공부를 한다는게 쉽지는 않은 일이었지만, 새로운 도전으로 새로운 앞날을 준비할 수 있다는 생각에 벅차기도 합니다. 인터넷으로, 모바일로 수강할 수 있다는 점이 매우 놀라웠구요, 어렵게 생각했던 사회복지사 2급에 빠르게 한발 다가갈 수 있게 된 것 같아서 좋습니다. 처음에는 이렇게 끝까지 완수할 수 있을까 걱정 많이 했었습니다. 시간에 쫒기기도 하고, 어렵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도전을 망설이고 있는 분들이 계시다면 이런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不怕路远，就怕志短 (길이 먼것을 걱정하지말고, 의지가 짧은 것을 걱정하라.)

모르는 부분이 많아서 잦은 문의전화 드릴 때도 항상 친절하게 답변주신 학습선생님께도 감사드립니다. 

마지막까지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